광주시가 오는 2040년까지 승용차 없이도 도심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녹색교통 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광주시는 12일 광주교통정보센터에서 ‘2040 광주교통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앞으로 20년간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재편해 도시철도, 시내버스,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와 보행이 빈틈 없이 상호 연계하는 ‘대중·녹색교통 중심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시는 이를 위해 5대 전략·21대 핵심 과제를 마련했으며, 총 16조 427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가장 먼저 대중교통의 중심축을 담당할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도시철도 역사 중심으로 생활권 환승거점 11개소를 마련하고, 각 이동 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중교통만으로 ‘시민 절반 30분대 주요 생활권 이동’을 목표로 제시했다. 시는 현재 27%에 머무는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 36%까지 끌어올려 2040년에는 대중·녹색교통 분담률 5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전면 개편한다. 급행버스는 배차간격이 현 10분대에서 5분대로 줄고, 도시철도 소외지역과 주요 생활관을 빠르게
광주에서 80일만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이 추가돼 누적 5216명을 기록했다. 유증상 검사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존 확진자 관련이다. 의무 검사가 진행 중인 직업소개소 관련 1명, 광산구 건설 현장 관련 3명, 타시도 확진자 관련이 1명이며, 기존 확진자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됐다. 광주는 지난 11일엔 7명이 확진돼 80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중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는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도 뚜렷하게 감소했다.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시민들의 방역협조 덕분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독감의 계절이 찾아온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 등은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광주시가 방치된 옛 관광 명소 지산유원지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광주시는 27일 동구 지산유원지 일원에서 ‘현장 경청의 날’ 행사를 열었다.이용섭 시장, 임택 동구청장, 서정훈 시민권익위원장, 지방의원들이 참석해 주민 의견을 들었다. 지산유원지는 1978년 개장해 소풍, 수학여행, 신혼여행지 등으로 사랑받은 지역 대표 관광지였다.그러나 1994년 부도 이후 사업 시행자의 잦은 변경,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현재는 리프트카, 모노레일 등을 빼고는 유원지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상권도 침체해 상인회를 중심으로 활성화 요구가 크다. 주민들은 공공 개발 사업,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동명동·양림동과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젝트 등 추진을 제안했다.이 시장은 “추억의 장소였던 지산유원지가 낡은 모습으로 세월의 흔적을 안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예전처럼 지역 관광자원이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살피겠다”고 말했다./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광주시가 조만간 동구와 서구 등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해제를 재요청하기로 했다.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국 조정대상지역 111곳, 투기과열지구 49곳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주택시장이 안정화된 것으로 보여도 규제가 해제된 후 풍선효과로 해당 지역과 그 주변부가 다시 과열될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했다.지난해 12월 광주 5개구 전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광주시는 이번에 동구와 서구 전체 그리고 남·북·광산구 농촌지역 등 일부 해제를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앞으로 1∼2개월간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읍·면·동 단위 규제지역 일부 해제, 추가 지정 여부 등을 재검토하기로 할 것으로 전해져 광주시의 ‘핀셋 규제’ 요청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광주시가 정부에 동구와 서구 등 일부 자치구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지만, 결국 무산됐다.국토교통부는 30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 규제지역 신규 지정과 해제를 위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조정대상지역은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는 등 정량 요건이 충족된 지역 중 제반 상황을 종합해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되거나 과열 우려가 있는 곳이 선정된다. 지난해 12월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광주 동구와 서구는 집값 상승률이 물가지수 변동률의 1.3%를 밑돌아 규제지역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광주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지역 내에선 해제 여부를 놓고 반응이 엇갈린다.해제를 찬성하는 측은 과도한 재산권 침해와 부동산 시장의 냉각, 침체한 외곽지역 피해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해제 반대측은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높은 집값, 투기 세력 억제 효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질서 확립 등을 이유로 조정대상지역 유지를 주장한다. 또 다른 측에선 광주 5개 자치구가 경계성이 모호한 공
‘학동 4구역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사고’ 이후 광주시가 뒤늦게 진행한 ‘뒷북 점검’에서도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건설현장이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도심 하천 초등학생 익사 사고 직후 이뤄진 광주시의 하천 안전점검에선 안전물 미설치 등 곳곳에 재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었다.그동안 이들 현장에선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지역 내에서도 안전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안전 업무를 소홀히 하고 방치해 시민의 목숨을 지켜내지 못한 광주시 시민안전실 등 관련 공직자에 대한 선처 없는 문책과 대대적인 조직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여전히 ‘제 식구 감싸기식’ 행태를 보이는 등 시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두 차례나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도, 공직사회 내부에 대한 강도 높은 각성은커녕 모든 책임을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 등 외부로만 떠넘기는 모습을 반복해 시민의 공분만 사고 있다.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문범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지난 18일 ‘안전점검 특별주간 점검결과 및 안전사고 재발방지대책 중간 발표’를 통해 “대규모 건설 현장 중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7개 현장에
광주시가 정부에 동구와 서구 등 일부 자치구의 부동산 조정대상 해제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찬반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해제를 찬성하는 측은 과도한 재산권 침해와 부동산 시장의 냉각, 침체한 외곽지역 피해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해제 반대측은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높은 집값, 투기 세력 억제 효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질서 확립 등을 이유로 조정대상지역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측에선 광주 5개 자치구가 경계성이 모호한 공동 생활권이라는 점을 들어 특정구만 해제 여부를 건의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까지 주택 가격, 거래량, 청약경쟁률, 분양권 전매량 등 부동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다음달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요청할 방침이다.국토부는 지난해 12월 광주 5개 자치구를 조사한 결과, 직전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3배 초과했다며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지난 1월 주택법 개정으로 국토부 장관이 6개월마다 지정 기준을 다시 심의하게
세계 최초로 자치단체 주도 노사상생형 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이 숱한 어려움을 딛고 준공했다.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지 7년, 협약을 체결한 지 2년 3개월, 공장 착공 1년 4개월 만이다.광주시는 29일 빛그린산단 내 GGM자동차 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시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월31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알리는 광주시-현대차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3개월만에 GGM자동차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이기도 하다.‘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거워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준공기념 행사는 축하공연,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참석자 간담회,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간담회에는 문 대통령과 이용섭 시장, 윤종해 의장,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 등이 참여해 그동안 추진 과정과 광주의 도전이 성공한 원
무등의 사계와 남도의 멋, 광주다움을 품은 광주시립수목원이 조성 예정지 지정 13년 만에 탄생한다. 시립수목원이 조성되면 남도에 자생하는 식물이나 무등산을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수종을 연구하고 유전자를 보존·증식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조감도>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립수목원은 남구 양과동 광역 위생매립장 주변에 470억원을 투입해 24만6948㎡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4월 착공해 현재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2009년 조성 예정지 지정 이후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민선 7기들어 급물살을 타면서 1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광주는 그동안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공립수목원이 없는 탓에 지역수종 등을 연구·보호하기 어렵고, 시민이나 외지인들에게 남도의 특색을 지닌 산림, 정원, 온실수목원 등의 체험 향유 기회 조차 제공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광주시립수목원은 환영의 숲, 무등산 사계숲, 미래건강 숲 등 주제별로 3개 숲으로 구분해 조성된다. 환영의 숲은 시민이 들어오는 진입부에 위치하며 방문자센터, 전시온실, 전통정원 등을 설치해 남도의 멋으로 방문객을
광주시가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을 기록할 정도로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일부 시설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시민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4일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한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발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발생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에 대해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감염특징은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간 밀접접촉에 의한 산발적 감염과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 중복이 없는데도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가 감염된 사람이 많다”면서 “특히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이들이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감기 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 시장은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하면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거리두기는 1.5단계를 유지하되, 일부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1주일간 생활 체육